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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재석이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의 비밀 맛집까지 공유받으며 성덕이 됐다. 점점 닮아가며 밥친구가 된 두 사람의 먹방 케미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이경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유재석을 아는지 물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개그맨 아카시야 산마가 있는데, 한국에서 유재석 씨가 같은 레벨(국민 MC)이다"라고 비유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이) 대상 20개를 탔다"라며 대리 자랑을 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국민배우라는 표현에 겸손해하면서 "심은경 씨가 일본에서 유명하다"라고 칭찬을 주고받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평소 소식으로 형들의 구박을 받던 주우재는 그간의 설움을 씻어낼 기회에 의욕을 불태웠다. 설탕 한정 대식가인 '달달한 미식가' 주우재는 "복수의 시간"이라며 하하, KCM, 박진주, 미주를 데리고 '달달 로드'를 떠났다. '한식파' 하하와 KCM은 아침부터 쿠키, 케이크 등 '모닝 디저트'를 먹는 주우재의 코스에 밥 타령을 했고, 주우재는 2차는 김치를 주겠다며 달랬다. 하지만 김치는 그 김치가 아니었다. '김'으로 크림'치'즈를 김밥처럼 말아 만든 신메뉴가 등장해 반전을 안겼다.
하하가 달달함에 절여져 국밥을 외치고 있을 때,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꼬리곰탕에 첫 도전 중이었다. 고기를 따로 빼놓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유재석을 포착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그대로 따라하며 꼬리곰탕을 200% 즐겼다. 유재석은 "형님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은데 맛집을 공유해주세요"라며 요청하기도 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오사카 사카이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비밀 맛집을 공유하며 초대까지 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을 제치며 "전 진짜 간다"라며 어필했고, 유재석은 "나중에 일본으로 미식로드 가겠다"라고 한일 국민스타의 재회를 예약했다.
식사를 마친 뒤, 심은경은 치아에 무언가 낀 것 같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려고 했지만, 이이경은 계속 붙잡으며 눈치와 맞바꾼 친절을 베풀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오늘 은경이가 이경이 때문에 앓아 누울 것 같다"라며 놀렸다. 심은경은 이이경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진동벨 웃음소리'로 난처한 심경을 표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나 기념사진 잘 안 찍는데 이번엔 찍어야지"라며 개인 휴대전화로 마츠시게 유타카, 심은경과 인증샷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3.1%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토요일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6%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개인 휴대전화를 꺼내 마츠시게 유타카, 심은경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