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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며느리가 아들 반품 요청을 한다면 며느리 뒷조사를 할 것이라고 폭탄 선언했다.
이어 "내가 사위에게 '걔가 좀 그래'라고 하면 사위가 딸에게 '당신 맨날 그렇잖아'라고 할까 봐 그랬다.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그게 어떤 의미냐면 '나한테 더 이상 (자식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몰라서 그러겠나. 아시지 않나. 우리 아들, 딸이 이런 건 알지만 그런 얘기 해봤자 내가 해줄 게 없으니 그만 얘기하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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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흠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나. 이게 부모 마음"이라며 "(모두가 흠이 있지만) 다 순화하고 이성으로 눌러가면서 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세월이 어느정도 흘러 며느리가 '내 식구가 됐구나'라는 걸 느낄 때는 내 아들의 단점을 먼저 며느리에게 다가가서 이야기할 수 있겠더라. 세월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며 "나는 아들, 며느리 둘이 만나서 결혼하겠다고 해서 허락해준 죄밖에 없으니까 둘이 잘 살면 좋겠다는 게 지금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혜정은 1979년 3월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이혜정은 지난해 방송된 가상 이혼 프로그램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를 겪었다며 고부 갈등 등 부부 불화를 수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