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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드라마가 갈수록 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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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작진의 무리한 19금 진행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본에서는 노출 수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고, 촬영 전 콘티 단계에서 배우들이 19금 코드를 인지했다. 촬영은 옷을 입고 진행됐지만 제작진은 대역 배우들의 노출 장면을 CG로 입혔고 소속사의 편집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작진은 노출 수위 등에 대해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주연을 맡은 이현욱은 "나도 방송을 보고 놀라고 괴로웠다. 그런 부분에서 제작진과 소통이 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tvN '춘화연애담'은 남녀간의 성행위를 담은 풍속화 춘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에 초반부터 한승연과 김택, 임화영과 손우현의 베드신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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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과거에는 금기로 여겨졌던 '19금' 요소들이 대놓고 삽입된 드라마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베드신은 분명 주인공들의 격한 감정선과 로맨스를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하지만 노출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수위 표현에 같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는 이들도 개연성 없는 19금 노출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 화제성을 위한 노출이 아닌, 꼭 필요한 19금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