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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현무계획2' 김성령이 전현무-곽튜브와의 '춘천 먹트립'에서 솔직, 털털한 매력과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춘천 시내에 뜬 전현무는 "2025년 춘천의 대표 '느좋'이자 나의 최애~"라며 숨겨둔 맛집으로 향했다. 'AZ'가 갈 법한 레트로 감성의 맛집에서 두 사람은 찌그러진 쟁반에 '집밥 반찬'들이 한가득 담긴 40년 전통의 '엄마 손맛' 백반 정식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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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났을 걸, 늘 (스캔들) 나는 거 까짓 거~"라며 '쏘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 길로 두 사람은 이날의 '먹친구'인 1988년 서울올림픽 미코 진(眞) 출신 배우 김성령을 만나러 갔다. 전현무와 곽튜브를 본 김성령은 반갑게 인사한 뒤, "정말 많은 지인들에게 추천 받은 곳이 있다"며 두 사람을 숨은 막국수 맛집으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이들은 동치미 국물을 곁들여 감칠맛이 나는 막국수를 먹으며 감동의 면치기를 선보였다.
만족스런 식사 후, 김성령은 "다음 코스는 배우들이 춘천에 오면 다 가는 '누룽지 정식' 맛집!"이라며 한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전현무계획' 최초로 호프집을 찾은 전현무-곽튜브는 당황하면서도, 가게 벽에 송중기, 정경호, 고경표 등 배우들의 사진이 붙어 있자 묘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느새 분위기에 젖어든 세 사람은 누룽지 정식, 곰장어와 함께 하이볼까지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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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전현무는 "호프집에 왔으니까 옛 추억을 곱씹어보자"며 김성령의 '미코' 시절'에 대해 물었다. 김성령은 "1988년 미코 진(眞)이 되자마자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세시봉' 윤형주 선생님과 '연예가중계' MC에 발탁됐고, 1991년 대종상 시상식에서도 사회를 맡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김성령은 "강우석 감독님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에 오디션도 안 보고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그 후 16년간 (영화 출연을) 못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곽튜브는 "연기력 논란이나 촬영장 갑질이 있었나?"라며 장난스레 물었는데, 김성령은 "아니다.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신인여우상을 3개나 받았다. 그 뒤로 계속 캐스팅을 거절했더니, 나중엔 (섭외가) 아예 안 들어왔다"고 밝혔다.
직후, 12종 반찬이 곁들여진 누룽지 정식이 세팅됐고, '누룽지'란 메뉴에 난감해했던 전현무-곽튜브는 추억을 소환하는 깊은 누룽지 맛에 푹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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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계획' 춘천 먹트립이 훈훈하게 마무리 된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까지 내려가 숨은 맛집을 발굴한 '먹브로' 전현무-곽튜브의 먹트립은 28일(금)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1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