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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먹방 유명 유튜버 쯔양이 자신을 협박한 유튜버들이 줄줄이 유죄 판결을 받는 가운데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는 심경을 토로했다.
쯔양은 자신과 관련된 선정적인 루머들을 직접 바로 잡기 위해 알리고 싶지 않았던 개인사를 고백했다. 이에 쯔양은 "저는 너무 공개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이게 그쪽에서 그런 루머들을 만들어 내니까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한 2차가해. 개인사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넘어 '중국 간첩과 관련 있다'는 근거도 없는 엉뚱한 음모론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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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변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일부 국회의원과 쯔양이 결탁했다는 등 루머가 많다"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쯔양은 "뭔가 어떻게든 그냥 저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지난 20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공범으로 기소된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또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며 공갈 협박을 조언한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도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