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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상엽이 결혼 1년만에 살이 쏙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엽은 "화이트 아웃이라고 하지 않나. 무대에서 대사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다. 첫 공연에서 잠깐 그 순간이 왔었다. 다행히 다음 대사가 생각나서 넘기긴 했지만 첫 공연을 보러온 아내가 집에와서 개인 연습을 시켰다"고 했다.
조동아리 멤버들은 "그런데 상엽이 살이 쏙 빠진 것 같다. 5kg은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상엽은 "아내가 요리를 즐긴다. 다양한 음식을 많이 해준다. 사실 살이 쪄야하는데 왜 살이 빠지지? 나 아픈거 아니야?"라고 스스로도 당황했다. 이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아내가 방송 보면서 '내 음식이 맛없었나?'라고 느낄수 있다"고 하이에나처럼 몰아갔다. 이상엽은 "맛있어요"라고 두 손을 빌듯 합장하며 카메라 앞에서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편의점에서 볶음 우동 순대국밥 등이 팔리고 있다. 편의점 어플 보다가 내 제품이 너무 안팔리면 내가 2~3개 사러 나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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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아내를 소개팅에서 만나 결혼까지 순식간에 이뤄졌다"며 "소개를 받고 SNS 계정으로 얼굴을 확인하긴 했지만 소개팅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차에 태운 아내의 마스크 벗은 모습은 너무 예뻤다. 만나는 날 차를 끌고 가는데 슬로비디오였다. 눈빛이 살아있는 예쁜 사람이 내 옆에서 마스크 빼는데 너무 예쁜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엽은 "아내는 여의도 증권회사 다닌다"며 "당시 데이트 장소로 예약한 식당을 데리고 갔는데 너무 맛없는거다. 코스 요리가 계속 들어오는데 우리가 잘 안먹자 셰프가 직접 들어와 따지기도 했다. 언젠가 그 식당을 다시 가보고 싶은데 맛있을까봐 못가겠다. 우리 기억 그대로 맛 없어야 하는데"라고 웃었다.
"아내가 결혼식장은 꼭 여기서 하겠다는 곳이 있었다. 난 자연스럽게 그 예식장을 대기를 걸어뒀다"는 이상엽은 "그런데 어느날 날짜가 비었다며 연락이 온거다. 결혼 이야기도 안했는데 '그 예식장이 나왔대'라고 하니까 아내가 '그럼 잡어'라고 말해 계약금 쏘고 결혼식을 곧바로 올리게 됐다. 이런게 인연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은 "드라마가 연이어서 캐스팅이 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고갈되는걸 느끼고 매번 비슷한 역할과 연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며 "예능 프로그램 고정도 너무 하고 싶다. 예능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는게 꿈이다"라고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한편 이상엽은 지난해 3월 비연예인인 아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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