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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미국 입국 사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와의 내기에서 공개하기로 한 자료를 공개하며 가짜 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어 그는 "우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 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저 부부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인 조치 역시 밟도록 하겠다"면서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승환은 "입출국 자료, 잘 살펴보시고 못 믿겠다 싶으시면 저를 공문서변조죄로 고발하셔야 한다"라며 "익명 뒤에 숨어서 깨작거리지만 마시고,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정말 합성이라고 믿는 거냐. 진심? 아직도? 아… 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이승환이 공개한 사진이 합성이라며 조작을 의심했다.
또한 한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 난 진심으로 네가 미국에 갔길 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최근 한국 우파들이 반미 성향 인사들을 CIA에 신고하고 있다. 근데 그게 실제로 먹힌다"라며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며 증거 제시를 요구하며 내기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내기를 받아들인 이승환은 미국 입출국 기록과 미국 조카 결혼식 참석 사진, 한국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발급하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을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이승환 SNS 글 전문
결국 유튜버는 도망쳤습니다.
본인이 제안했던 '내기'에, 지긋지긋한 가짜뉴스를 끝내고자 '굳이' 응했더니, 내기 이야기는 없고 딴소리만 하는군요. 비겁하고 졸렬한 인신공격만 늘어놓고 말이죠.
그래도 전 약속했으니 자료를 올립니다.
또한 저희는 우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 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저 부부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인 조치 역시 밟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언제 달에 갔다고 했습니까?
미국에서 버거 먹고 sns에 "자니?"라고 올렸을 뿐인데 왜 득달같이 몰려와서 "그게 가당키나 하냐"며 이 사달이 나게 만드는 겁니까.
결국 내란옹호 님들이 애정하는 유튜브 채널만 하나 날아가게 생겼잖아요.
이게 뭐냐구요.
이래서 '윤카' 어떻게 지킵니까?!!
그러게 말도 안 되는 'CIA 딸깍'을 왜 믿습니까?
속상해, 증말.
입출국 자료, 잘 살펴보시고 못 믿겠다 싶으시면
저를 공문서변조죄로 고발하셔야 합니다.
익명 뒤에 숨어서 깨작거리지만 마시고요.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 근데 정말 합성이라고 믿는 거예요? 진심? 아직도? 아… 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