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그게 뭐죠?" 런던 베이글 뮤지엄 대표, 쌀 포기한 이유('백억짜리 아침식사')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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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1 10:39


"밥? 그게 뭐죠?" 런던 베이글 뮤지엄 대표, 쌀 포기한 이유('백억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대표 료가 쌀을 끊고 빵만 먹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첫 방송된 tvN스토리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연 매출 900억 원을 기록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대표 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그의 집을 찾아가 창업자의 루틴과 성공 비결을 탐색했다.

료 대표는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 1년에 20번도 안 된다"며 "회식 문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더 그렇다"고 밝혔다. 그의 식습관이 궁금했던 출연진이 밥솥이 없는 이유를 묻자, 료 대표는 "쌀을 끊은 지 10년 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일 빵을 먹으며 품질을 체크해야 한다. 직업을 위해 쌀을 포기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의 냉장고에는 전국 각 지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버전의 베이글이 가득 차 있었다.

베이글 창업 당시 주변의 반대도 심했다고 한다. 료 대표는 "비주류 아이템으로 돈을 벌 수 있겠냐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한국인 입맛을 연구하며 베이글을 떡 같은 식감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베이글 반죽 식감 개발에만 13개월이 걸렸다. 하루에 100개 이상을 먹으며 테스트했고, 모든 경우의 수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도 화제였다. 오은영이 "매일 빵을 먹는데도 날씬하다. 유지하는 비법이 있나"라고 묻자, 료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은 36시간 단식을 한다"며 "덜 먹는 건 어려운데, '오늘은 음식이 없는 날'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면 괜찮다. 운동은 하지 않는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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