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 미안했다” 윤혜진♥엄태웅, 눈맞춤 1분 만에 오열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21 08:50


“고마웠다, 미안했다” 윤혜진♥엄태웅, 눈맞춤 1분 만에 오열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윤혜진·엄태웅 부부가 4년 만에 다시 눈맞춤을 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나눴다.

20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는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이컨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다시 한 번 아이콘택트 콘텐츠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같은 콘텐츠를 진행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바 있다. 당시에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나누며 감정이 북받쳤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1분 30초간 말없이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은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윤혜진은 "시작하자마자 둘 다 울었다. 오빠가 더 빨리 울었다"며 "우리는 한이 많나 보다. 서로한테 연민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다. 요즘은 오빠랑 눈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일이 많아졌으니까 촬영을 망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때랑은 또 다른 감정이 올라왔다"며 "그때는 오빠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면, 이번에는 그냥 고마웠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과거 남편의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이는 허위로 밝혀졌다. 다만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윤혜진은 "우리 관계에서 내가 잘 못해주는 부분들이 떠오르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오빠는 나를 엄청 불쌍하게 쳐다보면서 울었다. 왜 울었냐"고 물었다.

이에 엄태웅은 "고생도 많이 하고 마음고생도 많았을 텐데, 나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다. 그런데 장모님이 돌아가신 뒤 시간이 지나면서 보고 싶더라. 계실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우리한테 많은 걸 알려주셨을 텐데…"라며 지난해 10월 어머니를 떠나보낸 윤혜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