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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대호의 MBC 퇴사기가 공개됐다.
이에 양세찬은 "이 형이 이렇게 작정하고 왔다는 건 사직서를 던진다는 얘기"라며 몸수색을 시작했다.
김대호는 제주도 임장을 하며 "진짜 제주도 빈집 알아볼까"라고 고민했다. 양세찬은 "김숙 누나가 제주도 집 구해놨다. 일 없을 때 제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더라. 그런데 빈집 관리가 쉽지 않아 방치 중이다. 하루 빨리 제주도에 입성할 수 있는 지름길은 형이 프러포즈하는 것"이라고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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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튜디오 녹화는 한 달 전에 진행된 것이었다. 이 스케줄이 바로 김대호의 퇴사 전 마지막 녹화 일정이었다. 김대호는 "우리 대호 아나운서가 계획이 많지 않냐"는 김숙의 말에 "그냥 항상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이라고 운을 뗐다. 또 "맡겨주시는 일 최선을 다해 뭐든 하겠다고 마음 먹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대호는 "회사원일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항상 내가 하는 일이 있다. 굉장히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몸에 너무 배면 집에 가서 오늘 뭐했는지 기억이 안날 때가 있다. 그럴 땐 지금 뭐 하고 사는거지 싶어 허탈하다. 그럴 때 한 달 만이라도 다 털어버리고 나 자신에게만 몰입하고 싶은 시간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대호는 최근 MBC를 퇴사, 프리선언을 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출연금지 블랙리스트'에 김대호의 이름을 올려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