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못잊어"…구준엽, 스케줄 전면취소-무기한 활동중단[종합]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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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1 07:45


"故 서희원 못잊어"…구준엽, 스케줄 전면취소-무기한 활동중단[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고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애초 이달 신의향사광장에서 플래시몹 이벤트를 열고, 3월에는 시청 MRT 역 앞에서 본항 메디컬 의료 센터 3개 지점 오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희원의 사망 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매체는 "구준엽은 매우 신중하게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제안했다. 모두 구준엽이 큰 슬픔에 빠져 있다는 걸 이해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2022년 서희원과 결혼했다. 당시 1998년에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던 두 사람이 서희원과 왕소비의 이혼 후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진행된 작별식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했던 그가 근육이 거의 실종됐을 정도로 쇠약해진채 서희원의 유골함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법에 따라 왕소비가 두 자녀의 친권을 승계받으면서 서희원이 남긴 1200억원의 유산 중 3분의 2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또 서희원은 생전 왕소비가 이혼 당시 약속했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소송을 구준엽과 자녀들이 이어받으면서 왕소비와 구준엽의 법정 분쟁은 피할 수 없다는 예측도 나왔다.

이에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모두 장모에게 넘기고,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구준엽은 서희원의 수목장을 연기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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