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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걱정 부부가 찝찝한 화해에 성공했다.
아내는 여전히 남편의 유전병을 탓했다. 거짓말 테스트 결과에서도 아내는 '당신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서 남편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결과는 거짓으로 나왔다. 또 '부부 관계 악화의 원인이 신경섬유종 유전병을 가진 남편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곧장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아내의 입장과 달리 양측 변호사들은 남편이 건강상 발현이 없어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알았다 하더라도 혼인 취소 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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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 측 변호사는 "아내분도 똑같이 적용해서 반사라고 하고 싶다"고 황당해 했다.
남편 측은 아내가 신경섬유종 탓을 그만할 것과 시댁을 '숙주'라고 표현하지 말아줄 것, 쌓인 고지서를 언급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아내는 "(시어머니가 숙주라는) 표현은 남편이 먼저 저희 엄마 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을 꺾지 않았다.
그럼에도 결국 부부는 이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내는 "남편분께 '결혼을 후회한 적이 단 한번도 없냐'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라는 제작진의 말에 눈물을 쏟으며 이혼의사가 0%라고 밝혔다.
일정이 종료된 뒤 제작진은 '현지 일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출연자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가 이뤄지고 있다. 출연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도를 넘어선 악플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