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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예인 걱정 하는거 아니라더니.."
70억 5000만원은 해당 면적 신고가로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에 매매된 67억원이었다.
박수홍은 이달 10일 잔금을 치루며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은행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5억원 가량을 대출한 것으로 추정, 거래액 70억5000만원 중 약 45억원은 자기 자금으로 매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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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설립 당시 자본금이 1000만원에 불과했던 이하늬 개인 기획사 호프프로젝트가 설립 2년 만에 법인 명의로 6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32㎡(약 100평) 규모의 토지 위에 연면적 173.63㎡의 2층 건물. 2018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호프프로젝트의 법인 주소가 있다가 현재는 음식점이 운영중이다. 호프프로젝트가 해당 부동산을 통해 임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실거래가는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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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하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시근로자가 없는 개인 기획사 법인 호프프로젝트로부터 27억원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이사 및 사내 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가 사내이사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법인은 이하늬의 거주지 임차료를 대신 부담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호프프로젝트 측은 "2022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등기부등본상 주소지에 대한 임차료 일부를 법인에서 부담한 바 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2023년 4월 법인이 부담한 비용에 대해 이하늬가 법인에 전액 지급했고 이후 발생하는 임차료 역시 전액 개인의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2023년 말 기준 호프프로젝트 재무제표에는 법인이 지급한 임차료가 별다른 수정없이 계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하늬는 국민 신문고를 통해 세금 탈루 및 횡령·배임 의혹에 대한 피고발을 당항 상태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하늬에 대한 수사 요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사의뢰서에는 이하늬가 세무조사 결과 60억원 추징금을 부과받았고 법인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돈으로 65억 상당의 부동산을 투자한 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시근로자가 없음에도 27억원 급여를 지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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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이하늬의 소속사 팀호프 또한 이하늬의 세금 탈루설에 대해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세무 대리인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해 납세의 의무를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 대리인 간의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이라며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다음날 건물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과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