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혜원은 "자기 이상형이랑 결혼 못 하는 거 같다. 나도 얼굴 안 봤다. 남편의 이상형도 내가 아니었겠지만 내 이상형도 남편이 아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첫째 언니가 모태솔로라는 한 직원의 말에 이혜원은 "난 그것도 존중한다. 모태솔로는 한번도 연애를 안 해본 거냐. 나도 한번 연애하고 결혼한 거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라며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한동안 임신설이 나왔다. 배가 나와 보였나? 지금이야 결혼 전 임신하는 게 별 거아니라 생각하지만 23년 전에 결혼했다. 그때만 해도 임신해서 결혼하면 '급했나보다' 할 때였다"라고 털어놨다.
|
하지만 결혼 생활 초반 이혜원은 안정환의 서툰 표현에 서운했다며 "표현 안 해주면 모른다고 이해시켜주기로 했다. 내가 더 밝은 사람이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누구의 아내로 살다 보니까 말도 없어지고 눈치 보게 되고 오빠는 방송하면서 말이 많아지고 더 밝아졌다. 그래서 밸런스가 맞아졌다. 서로 노력하는 편"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