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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홍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지난 13일 개막한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이 김민희와 협업한 16번째 작품으로,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에 이어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갱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김민희가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김민희가 지난 1월 홍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에게 제75회 베를린영화제가 '혼외자 스캔들' 이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과연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