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아저씨, 유튜브 크리에이터 추성훈이 화보를 공개했다.
11월 21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추성훈은 콘텐츠 대부분 자신이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집 공개만큼은 반대했다고 한다.
추성훈은 "제가 팀원들한테 유일하게 집 공개만큼은 안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팀원들이 무조건 믿어달라고, 조회수 100만은 무조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라 했다.
또한 추성훈 역시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집 공개와 관련해 "진짜 싸웠다. 장난 아니었다. 아내가 '유튜브 다 없어져라'고 했다"며 영상 공개 후 야노시호와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
|
이어 "그런데 조회수는 비교적 덜 나왔어요. 제가 촬영할 때 재미있는 것과 구독자분들이 재미있는 건 다르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팀원들 이야기를 잘 듣고 믿어야 돼요. 저도 그만큼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요. 저는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하는 게 싫거든요. 동료와의 소통, 믿음이 단단해야 후회도 없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남자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남자에게도 사랑받는 남자"라고 답했다.
|
마지막으로 추성훈은 훗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이런 답변을 건넸다.
그는 "저는 기억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 하는 일들 재미있죠. 의미 있고요. 하지만 인생에서 오롯이 나의 행복만 생각해야 하는 시기도 올 거잖아요. 그때는 어떤 업적으로 기억되기보다 '추성훈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라며 "제가 80세가 됐을 때 사람들이 '와, 추성훈 아직도 유튜브 하네' 한다고 제가 더 행복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언젠가는 지금 하는 일들에서 멀어지는 순간이 오겠죠. 그때는 분명 또 다른 행복이 생길 거예요"라며 미소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