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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차주영이 등장했다.
세계 최고의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무려 11번이나 선정된 김 박사는 "암의 유전적 요인은 15%, 나머지 85%는 생활 습관 또는 자연 환경에서 오는 여러 가지 독성, 독소 때문"이라고 밝히며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률 1위라고 말하며 "원래 대장암이 아주 드문 암이었는데 지금은 잘 살게 돼서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먹지 않나"라며 "붉은 육류에는 나쁜 기름이 많다. 만성 염증을 일으켜 모든 병을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게 김 박사의 이야기. 그는 굽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의 식단에 대해 생선, 요구르트, 낫또 등을 언급하며 두부, 감자, 달걀은 쪄서 먹는다고 밝혔다.
직장인 입맛 저격수로 화제를 모았던 김보영 영양사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충남 아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10년 차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김보영 자기님은 직원이 약 360명 정도 되며 하루에 590인분씩, 4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끼 예산은 5,500원. 실제 식재료비는 3,500원대라고 밝혀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보영 영양사는 화제의 홍게 라면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제철 재료가 영양가는 풍부하고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라며 "공수까지 3주가 걸렸다. 포항의 대게 직판장에 전화를 드리고 게 잡으러 가는 날 확인하고 대량 구매를 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가격 흥정까지 한다는 김보영 영양사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거래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지만 차주영은 인생을 '배우'라는 직업에 베팅했다. 차주영은 "애매함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었다. 그 애매한 걸 늘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늘 이방인이고 어딜 가나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직업을 연기자, 배우로 써내는 게 부끄러웠다.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저는 작품 할 때 잠도 안 잔다.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 요령 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 내 몫을 다해야지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하얼빈 금메달리스트 트리오인 김길리 선수와 박지원 선수, 장성우 선수 그리고 '중증외상센터' 원작 작가 이낙준 그리고 배우 한가인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