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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랑수업'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경제 전문가를 만나 상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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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리가 시작됐고, 관리사는 특별하게 발로 마사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같이 서 있을 때 (저도) 어려보이면 (신부가) 좋아할 것 같다"며 꿋꿋이 마사지를 받았다. 놀랍게도 김종민은 발 마사지를 받은 후 얼굴이 작아졌고, 턱은 V라인이 됐으며 목도 길어졌다. 이에 김종민은 만족스런 표정으로 셀카를 찍어 여자친구에게 전송했고, 여자친구는 "오빠 멋있다"고 답장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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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빽가에게 "얼마 전 (김)준호 형도 프러포즈 하면서 (김지민에게) 2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며 "그만큼 프러포즈 반지가 중요하다고 한다"고 요즘 트렌드를 설명했다. 직후 두 사람은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 다양한 웨딩링을 살펴봤다. 직원은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는 4천만원에서 7천만원까지 한다"며 "보통 1캐럿에 1천 2백만원 정도 한다. 2캐럿은 3천만원대이다"고 설명했다.
헉 소리 나는 가격에 놀란 김종민은 당황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빽가는 "얼마까지 생각하고 온 거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사실 생각은 안 했다. 한 번이니까 최대한 좋은 걸 해주고 싶었는데"라면서 "사실 천만원 이하로 생각했었는데 훨씬 비싸더라. 고민이 많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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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반지 고민에 눈가가 촉촉해진 김종민은 이후 빽가와 친분이 있는 경제 전문가를 만났다. 김종민은 경제 전문가와 인사를 나눈 뒤 "제가 경제 개념이 전혀 없다.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 배우고 싶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에 경제 전문가는 "혹시 주변에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종민은 '동공지진'을 일으킨 뒤 "많았다"며 과거 다양한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첫 사기는 주류였다. 애벌레가 들어간 테킬라라며 투자금을 내라고 하더니 외국으로 도망갔다"라며 "이를 만회하고자 PC방, 양대창집, 삼겹살집, 옷가게, 각종 투자도 해봤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당시 권리금이 비쌌다. 가게 수입을 꼼꼼하게 기록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전문가는 "빽가도 사기를 많이 당했는지?"라며 걱정했는데, 김종민은 "빽가도 많이 당했다. 코요태 하면 '열린 지갑'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고 씁쓸하게 인정했다.
이어 경제 전문가는 결혼 준비 지출에 대해 설명을 했다. 전문가는 "예식, 혼수, 예물·예단, 신혼여행, 주택에 돈이 들어간다. 결혼식이 끝나면 주택만이 100% 남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 전문가는 김종민에게 "신혼집은 구했느냐?"라고 결혼 계획을 물어봤다. 김종민은 "이제 알아보려고 한다. 제가 살고 있는 전셋집이 내년에 계약이 끝나서 일단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답했다. 경제 전문가는 "그러면 이제부터 두 분이 데이트를 이런 방식으로 하시면 좋겠다. 바로 임장 데이트를 하셔라. 치안 환경, 교육 환경, 교통 환경, 자연 환경을 고려해라"라며 자신만의 특급 솔루션 겸 색다른 데이트 방식을 추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