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방시혁이 뉴진스 해외공연 무산 종용? 그런적 없다"[공식](전문)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19 18:10


어도어 "방시혁이 뉴진스 해외공연 무산 종용? 그런적 없다"[공식](전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뉴진스(NJZ) 부모들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미국 공연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이를 반박했다.

19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뉴진스(NJZ) 멤버 부모 측은 1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음이 전해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달라.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꼬집었다.

한편,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7일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을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0일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어도어 측 전문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습니다.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