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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3년차 조연출 강기호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주종혁이 대선배 김혜수, 정성일과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주종혁은 '트리거'에서 3년 차 조연출 '강기호'역을 맡아 열연했다. 기호는 '오소룡'(김혜수) 팀장에 대한 무한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탐사 보도 취재에 진심을 다하는 인물. 정 많고 눈물 많은 캐릭터지만 특유의 댕댕미와 막내미 넘치는 모습으로 '트리거' 팀의 활력소 역할을 자처한다.
주종혁은 '트리거' 촬영장에서 김혜수와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연기에 진심이신 분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은 단순히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촬영 현장 자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분이었다"며 "주연 배우가 지닌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통 테이크를 여러 차례 가면 감정이 소진되는데, 당시에는 매 테이크마다 처음 찍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정말 소중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서 두 발 뻗고 잤다. '오늘 칭찬받아서 기분 좋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정성일과의 호흡도 특별했다고. 그는 "정말 '한 살 터울 형' 같은 느낌이었다. 촬영장에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질문도 많이 받았고 아이디어도 나누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거' 11~12회는 1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