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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별이 '넷째 임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결혼 13년차 별 하하 부부는 12살 큰아들과 7살 둘째, 5살 막내를 두고 있었다. 박은영은 세 살 아들과 연하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었다. 박은영은 "여성 호르몬 얘기한다길래 제일 어려보이려고 (꾸미고 왔다)"라 했고 별은 "할 말 너무 많다"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박은영은 '갱년기'에 "보통 폐경과 함께 오는 거라고 생각했다"라 물었고 신애라는 "보통 40대 후반부터 오는데 나는 쉰 네살에 와서 좀 늦게 왔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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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처음부터 하하는 바닥을 다 보여주고 시작해서 오히려 같이 살아보니까 더 괜찮더라. 약간 부족한 모습을 봐도 측은지심처럼 '이 사람 옆에 내가 없으면 어쩔 거야, 내 옆에 이 사람이 없으면 어떡해'가 생긴다"라 털어놓았다.
신애라는 "남편을 남의 편이라 생각하면 안되겠더라. 남편은 '내 편'이다. 어릴 땐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소홀할 수 있지만 아이를 다 키우고 둘만 남는 시기가 오면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있는 게 (좋다)"라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태어나면 차인표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안할 거다. 누구와도 안한다"며 비혼 선언을 했다. 하지만 '꼭 누군가와는 결혼해야 한다'는 말에는 "그러면 차인표와 결혼하겠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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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준비를 도와줄 전문가를 초빙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원장은 "다들 딸 같다"라며 "제가 폐경이 되면서 저도 질 건조증이 생겼다. 그게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젊었을 때는 많지 않다.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라 했다. 원인은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갱년기를 늦출 수 있냐'는 질문에는 "호르몬 치료로 갱년기 증상 완화는 가능하다"라 답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던 이현이에 전문의는 "건강하면 큰 부작용은 없다. 그런데 여성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갱년기 검진 결과 신기루, 박은영, 별은 아직 40대지만 벌써부터 갱년기 증상이 의심됐다. 69년생 신애라는 당연하게도 양성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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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부부관계를 열심히 잘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노화 속도도 다르다더라. 성생활이 너무 없으면 빨리 늙고 노화가 된다더라"라 질문했다. 전문의는 "어떤 분들은 갱년기 호르몬제를 아예 안먹는다더라. 규칙적인 성관계가 도움이 된다"라 했다.
'가슴이 너무 처지는 것 같아 여자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 이것도 호르몬 문제냐'라는 말에는 "호르몬 보다 더 큰 요인은 다이어트와 노화다. 러닝 역시 큰 영향이 없다. 급격한 체둥 감량과 수유가 문제다"라 지적했다.
"남편이 조치(정관수술)을 취했음에도 만에 하나 임신이 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정도 확률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고민의 주인공은 바로 별.
별은 "저는 임신이 너무 잘돼서 두려웠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피임법은 남편 곁에 가지 않는 것이라 생각해서 조심했다"라 했다. 전문의는 "지나친 기우다"라고 했지만 "시술이 잘못될 가능성도 있어 정액 검사는 필수다. 살아있는 정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