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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불법 도청에 속옷 검사까지 일삼은 남편이 등장한다.
의뢰인은 남편이 아이를 방임했다고 주장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이로 인해 아이는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학대 의혹까지 드러나며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이에 탁재훈은 "무슨 집구석이 저 따위냐"며 분노를 참지 못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연 말미, 의뢰인은 아이가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운 것 같다는 말을 할 만큼 혼란스러워해 양육권 변경 포기를 고민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탄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지혜는 의뢰인의 고민을 깊게 공감하며 "내가 힘들고 말지 아이를 위해 포기할 것 같다"면서 끝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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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들은 3 MC와 변호사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을 받았고,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남편은 집안 곳곳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불법 도청을 하고, 심지어 아내의 속옷을 몰래 검사해 외도한 사실을 밝혀내려 했다. 이에 처음엔 승소를 확신했던 이지혜마저도 "아내 분께서 의뢰인이랑 살면 안 될 것 같다"며 아내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탁재훈은 "지나친 집착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건 사랑이 아니다"라고 남편의 의처증을 질타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