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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천재 아역'으로 불리던 배우 고(故) 김새론이 하늘의 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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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는 정소미 역을 맡아 배우 원빈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누적 관객수 617만 명을 동원하며 최고의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이웃사람'에서는 연쇄살인마에게 희생당한 소녀와 범인의 최종 표적이 되는 소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 '도희야'(2014)로는 두 번째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외에도 영화 '나는 아빠다', '바비', '맨홀', '만신', '동네사람들' 등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하이스쿨: 러브온',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하며 나이 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력을 자랑했다. 본업인 연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진행 실력도 인정받았다. 김새론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MC로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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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끝내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11월에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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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