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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SBS '미운 우리 새끼'가 지드래곤을 이겼다.
반면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경수진은 "무릎 꿇고 잡아야죠. 저의 사랑은 아직 안 끝났으니까"라며 당찬 면모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한 경수진은 그동안 조인성, 김남길, 최우식 등과 함께한 작품에서 첫사랑 역할을 잇달아 맡으면서도 실제 모습은 털털하고 소탈한 편이라고 털어놨다. 주변 친구들은 그녀가 화면에서 청순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저건 경수진이 아니다"라고 느낄 정도라며, 실제 성격과 배역 간의 간극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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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준호는 프러포즈 당시 금연을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음을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과거 남성호르몬 최저치인 2.75를 기록했던 김준호는 "2세를 위해서라도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얼마 전에 남성호르몬 검사를 했는데 처음보다 수치가 더 올랐다. 9.35가 나왔다"고 과시했고, 김준호는 "그러다 너 몸이 터진다. 넌 운동 끊어야 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세 사람은 휴대폰과 시계 등 모든 물품을 반납한 뒤, 아무것도 없는 1.5평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게 됐다. 김준호는 바지 밑단에 전자담배를 숨기는 기지를 발휘했으나 이를 눈치챈 김종국과 김승수에게 "밀수 아니냐"는 핀잔을 듣고 체념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지민의 어머니는 예비 사위 김준호의 금연 의지에 대해 "언제까지 갈 지 반신반의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좁은 독방에 갇힌 뒤에도 김종국은 아령 박스를 들고 스쿼트를 했고, 잠긴 문을 믿은 김준호는 김종국에게 "덩어리", "남성호르몬 9의 모기"라며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와 이상민은 눈 덮인 강원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빙벽 등반에 나섰다. 강원도 산자락에 펼쳐진 높이 100미터가 넘는 얼음 절벽에 도착한 두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한국의 알프스다"라며 감탄하면서 얼음계곡물 입수를 건 빙벽 등반을 김승수에게 제안했다.
김승수는 처음 도전하는 빙벽 등반에 "어떻게 오르냐"고 걱정하면서도 체대 출신의 남다른 기량을 뽐내며 앞서나갔고, 뒤처지던 이상민은 "너무 빨리 올라가지마"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입수 내기 등벽 대결은 김승수가 승리했고, 추위에 떨면서 다리만 입수하는 이상민의 모습에 결국 김승수까지 동반 입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