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부부싸움은 대기실에서, 방송에선 비즈니스" 김소현X손준호, 현실 부부 케미 폭발('놀토')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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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09:27


[SC리뷰] "부부싸움은 대기실에서, 방송에선 비즈니스" 김소현X손준호,…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현실 부부 케미를 제대로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부부 특집 당시 어부바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등장했으나, 김소현은 "오늘은 각자 플레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내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다시 합을 맞췄다.

부부의 찰떡같은 호흡(?)은 대기실에서도 이어졌다. 신동엽은 "아까 대기실에서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들었는데, 나올 때는 업고 나오더라"고 폭로했고, 붐 역시 "이 부부야말로 본받아야 할 비즈니스 부부"라며 놀렸다. 이에 손준호도 거들며 "원래 소현이 목소리는 이런 톤이 아니다. 방송국 오면 사람들을 의식해서 다정한 척하는 거다"라고 폭로해 김소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손준호의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도 화제를 모았다. 몰라보게 슬림해진 그를 본 출연진들이 관심을 보이자 손준호는 "소현이가 압박해서 뺀 건 아니다. 자진해서 감량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소현은 "살을 너무 빼서 같이 다니기 싫다. 얼굴이 너무 작아졌다"고 투덜대며 현실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손준호는 "네 얼굴이 더 작아"라며 스윗한 멘트를 날렸고, 신동엽은 "역시 완벽한 비즈니스 부부!"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소현은 문제 풀이에서도 열정을 보였다. 벅의 '나 같은 너'를 듣고 가사를 맞히는 게임에서 그녀는 갑자기 저팔계 톤을 흉내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넉살은 "원곡에는 없는 느낌인데 너무 웃겼다"며 솔직한 감상평을 남겼다. 김소현은 "그럼 서태지와 아이들 버전으로 해볼까요?", "장기하 버전으로 해볼까요?"라고 도전했지만 서태지 버전만 성공하고 장기하 버전은 실패했다.

또한 트와이스 '비디지' 게임에서는 난이도 높은 가사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산뜻하고 산뜩하고'라고 들리는 부분을 놓고 고민하던 김소현은 "이건 음악을 표현하는 가사다. 셋잇단 음표처럼 3박자를 표현하는 코드"라며 정확한 해석을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손준호는 "지난번 출연할 때 너무 긴장해서 예스럽게 행동했더라. 그래서 오늘은 조용히 '내가 소현이 남편이다' 정도만 하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지나치게 차분한 태도로 'A.I 준호'라는 별명을 얻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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