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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해미가 아들과 독립, 생활비 문제로 또 부딪혔다.
드디어 담당 의사와 마주한 지조. 의사는 남성 호르몬 검사 결과를 말하기 전 "남성성을 대변할 수 있고, 성기능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말로 지조를 긴장시켰다. 이후 의사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3.85 나왔다.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40세 평균보다는 낮다"고 말했다.
지조는 뜻밖의 결과에 심각해했다. 하지만 의사는 정자 검사 결과를 보며주면서 "이정도면 괜찮다"고 말했고, 지조는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지조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정자들(?)을 보면서 부모님을 향해 "손주들이야"라고 소개해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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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캠핑마니아 황성재의 짐도 만만치 않았다. 상황이 역전된 박해미는 어마어마한 캠핑 용품을 바라보며 "엄마 품 안에 있으니까 저런 짓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생 편하게 산다"면서 답답해했다. 이후 박해미는 황성재의 캠핑 용품을 모조리 2층 오픈된 테라스에 내놓으라고 말했다.
이에 황성재는 "엄마 집이니까 엄마가 9할 이상 차지하는 건 알겠다. 그런데 나도 생활비를 계속 내고 있는데 나를 왜 그렇게 몰아붙이고, 내 물건을 천대하느냐. 나도 월세를 내고 있지 않느냐"면서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데 치열하게 말다툼을 할 때는 언제고 어느 순간 두 사람은 갑자기 기분이 풀린 듯 청소를 하면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를 본 MC하하는 "분명 서로 빈정이 상했는데, 어느 순간 풀려 있다.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황성재가 갑자기 박해미가 그토록 싫어하는 캣타워를 말도 없이 거실로 가지고 나오는 돌발 행동을 저질러 박해미의 분노 게이지를 급상승시켰다. 과연 두 사람의 이삿짐 정리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2019년 뮤지컬 연출과 황민과 이혼했다. 2018년 황민이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거 발생하자 도의적 책임을 졌고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황민과 갈라서게 된 박해미는 이후 방송에서 "빚이 15억 원이 있다"라며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빚을 떠앉게 됐다고 밝혔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