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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초고속 6급이 된 충주맨이 이번에 '뉴미디어팀 팀장'이 되어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충주맨은 "이사를 했다. 원래 월세 곰팡이 집 계약이 끝나고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이번엔 은행의 도움을 받아 자가로 이사왔다"라고 밝혔다.
항상 SNS로 트렌드를 보고 있는 충주맨은 두 아이들을 챙겨 집을 나섰다.
매니저는 "작년과 같은 6급이시지만 팀장으로 승진하셨다. 주무관님이었는데 지금 팀장이니까 사이는 멀어졌는데 마음적으로는 가깝다"라 했다. 충주맨은 뉴스에도 출연했다.
연간 62만 원이었던 운영비도 300만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매니저는 "근데 편집 프로그램 200만 원을 빼면 사실 남는 건 별로 없다"라 했다.
뉴미디어팀의 첫 보고, 충주맨은 "난 계급이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직접 보고하고 팀장은 옆에서 보조하겠다"라 했다.
시장님께 보고를 드리기로 한 충주맨은 멀리 떨어져 앉아 눈총을 받았다. 지호 주무관을 소개한 뒤 충주를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유튜버에게 보상을 제안한다는 제안을 했다가 일을 더 추가로 얻었다.
충주맨은 바이든의 퇴임 영상 밈으로 시장님과 패러디 영상을 찍어보기로 했지만 아직 시장님의 임기는 1년이 넘게 남은 상황. 충주맨은 "재미쓰니까 미리 찍어보려고 한다"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영상은 몇번 촬영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충주맨은 "제가 급이 좀 올라서 3번까지는 가능할 거 같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시장님은 충주맨의 지시에 따라 해맑게 웃기도 하며 연습을 이어가고 유병재는 "퇴임 영상인줄도 모르시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3번의 시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촬영을 요구하는 충주맨에 시장님은 "기가 차다"라며 한탄했지만 다시 나서 촬영에 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