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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남보라가 예비신랑과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결혼하는 거야? 날 잡았어?"라 물었고 남보라는 "날 잡았다. 5월의 신부가 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붐은 "13남매 대가족의 첫 사위, 영광스러운 그분이 너무 궁금하다"라 했다.
'어떻게 만났냐'는 말에 남보라는 "봉사활동을 하며 만났다. 사람들에게 물품 나눔하다가 마음도 나눴다. 함께 봉사 다닐 때 제 든든한 오른팔이었다. 그렇게 제가 하는 일을 서포트 하다가 인생의 서포터가 됐다"라 했다.
남보라는 '결혼 체크 리스트'를 보며 "뭐가 이렇게 많아?"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53만 조회수를 기록한 프러포즈 영상에는 커다란 다이아 반지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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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랑이가 그 반지를 저 몰래 준비한 거지 않냐. 매장을 다섯 번을 갔다더라"라며 "그게 정말 감동적이었다"라 했다.
남보라는 예비신랑에 대해 "든든한 지원군 같은 사람이다. 제가 뭘 해도 모든 선택을 열렬히 지지해준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저게 너무 좋더라. 영원한 내 편이 생긴 거 같아서 든든하고 뭔가 일을 할 때 더 용기있게 할 수 있다"라며 행복한 얼굴을 했다.
이어 "예비신랑은 목소리가 정말 꿀보이스다. 그래서 전화할 때마다 제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라 자랑했다.
남보라는 '꿀보이스'라는 예비신랑과 통화를 하면서 '결혼 체크리스트'에 대해 상의했다. 남보라는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 준비는 결정의 연속이다"라며 "그래도 예단을 안해서 그나마 할 게 줄었다"라 했다.
최우선 결정사항은 혼주 한복이었다. 남보라는 "우리집은 무조건 대여다. 대부분 양가 부모님끼리 서로 맞춰서 하기 때문에 그렇다. 시어머니는 구매하시거나 사셔도 된다"라 했고 청첩장 개수 역시 고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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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의 집에는 개그맨 김기리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방문했다. 문지인과 친한 남보라는 자연스럽게 김기리와 친하게 됐다고. 문지인과 김기기는 결혼 6개월차 부부이기도 했다.
남보라는 "저희는 식장을 먼저 예약하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는 드렸는데 그것도 식장 잡고 한 거다. 이걸 말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시더라. 저희 부모님은 예상했다는 듯이 엄마는 무던했다. 엄마가 알던 사람이었으니까"라 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남보라와 예비신랑. 봉사활동 때문에 어머니 가게에서 준비를 해서 이미 예비신랑에 대해 알고 게셨다고. 남보라는 "은근 좋아하셨다. '우리집의 첫 경사인가?' 하셨다. 저희는 계속 같은 동네에서 살아서 자주 마주쳤다. 시부모님도 뵀다"라 했다.
남보라는 "시어머니도 형제 많은 집에서 자라셨다더라. 근데 시집을 왔는데 형제가 없던 거다. 그래서 '우리집에 보라가 온 게 어린시절이 그리웠는데 그래서 왔나보다'라 하셨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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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는 발달장애가 있는 6번째 동생에 대해 예비신랑에 어떻게 이야기 했냐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보라는 "저희는 교회 생활을 같이 해서 예비신랑이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도 제가 교회를 못가는 날이면 둘이서 잘 다닌다"라고 답했다.
동생을 살뜰히 잘 챙겨주는 예비신랑. 김기리는 엄지를 치켜들며 "너무 좋다. 잘됐다. 끝났다"라 했다.
남보라는 "둘이 불편한 것도 없다. 그게 또 감사하다. 잘 챙겨주는 게 고맙더라. 싫은 티나 불편한 티도 없다. 정말 고맙다"라 털어놓았다. 문지인은 "정말 그 친구들은 머릿속에 계산이 없다. 편견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진짜 매형을 좋아하고 동생도 예비신랑을 정말 좋아할 거다"라 공감했다.
'자녀계획'에 대해 36세 남보라는 "저는 많이 낳으려고 한다. 최소 셋이고 힘 닿으면 3, 5, 7명?"이라 답했다. 김기리는 "둘이 얘기할 게 아니라 예비신랑 의견도 중요하지 않냐"라 했고 남보라는 "그래서 상의했는데 합의본 건 4명이다. 그래서 신혼은 좀 포기했다"라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