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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터디그룹'이 아시아를 주름잡는 중이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기존 학원물의 공식을 비틀어, 신선하고 코믹한 설정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황민현은 앞서 2023년 방영된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로 Viu 3개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작품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했다. 더욱이 '스터디그룹'의 성공과 함께 '소용없어 거짓말' 역시 역주행하며 재조명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또한, '스터디그룹'이 Viu에서 거둔 성과는 지난해 흥행을 이끌었던 '피라미드 게임',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 이어 K-학원물의 흥행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학원물의 경계를 확장하는 하이틴 장르의 변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