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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리을(32·김종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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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대표는 모가 거주하는 남원을 찾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에 엄수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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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만든 현대적인 정장을 처음 선보였고,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만들어 운영했다. 이후 뉴발란스, 맥라렌, 삼성 갤럭시 S21, 문화재청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및 정부 기관과 협업하며 한복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을 당시 'IDOL(아이돌)' 무대에서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해 명성을 얻었다. 고인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의 개인 계정에는 지난달 31일 "1995-2025"라는 글과 함께 'RIEUL(리을)'이라는 브랜드명이 적힌 사진이 마지막으로 게시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애도하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