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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유재석, 배우 한상진이 조세호 결혼식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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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은 "제가 부산에서 올라갔다. 그래서 결혼식 전날 '형이 밥은 못 먹고 갈 것 같다. 그냥 너를 보고 인증샷만 찍고 갈게'라고 통화까지 했다"면서 "근데 아시지 않냐. 입구에서부터 (하객들이) 줄을 서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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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신랑이 그렇게 대놓고 포토존을 마련해서 안 찍지 않냐. 근데 한번 사진 찍기 시작하니까 자연스럽게 포토 라인이 세워진 거다. 계단 올라오자 마자 줄이 생겨서 줄이 꽤 길게 생겼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유재석은 "대선배님들도 다 줄을 섰다. 임하룡 선배님도 줄을 서더라. 하룡이 형이 '세호 보는데 줄까지 서야 되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진은 "그래서 저도 정작 세호한테는 인사도 못 했다. 근데 봉투를 누구에게 맡기기도 애매해서 들고간 봉투 그대로 들고와서 (지금) 준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신라 호텔에서 9세 연하의 아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800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해 큰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객들의 자리배치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주우재는 "'1박 2일'팀은 자리가 (버진 로드 쪽으로) 괜찮았다. 내 자리를 김숙 누나와 함께 해줬다. 그런데 거기는 (결혼식장) 밖이다. 문에서 들어오면 바로라서 200번은 일어났다"라며 자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딘딘은 "양세찬 형과 양세형 형은 창고 앞이었대. 유재석 형 자리만 명당 자리였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하하는 "너네가 잘 모르는데 좌석 배정이 친한 순서가 아니다. 재산순이다. 그러니 많이 모아라"라고 장난을 쳐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세호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해명하기도 했다. "결혼식 전 하객 자리 배치를 3일 동안 했다. 800명 넘게 모시니까 명단을 하나씩 정리했다. 공개 결혼식은 오시는 순서대로 앉는데 우리는 비공개이다 보니 자리를 하나하나 배치했다. 명단을 뽑아 가족들 정리하고 프로그램별로 정리하고 코미디언 선배들 모으는데 3일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1차로 나누고 연락을 돌리니까 못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또 수정하고 테이블을 옮기기도 하고, 못 오신다고 했던 분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바꾸기도 했다. 3일 동안 자리배치 하니까 내 손님이 누구인지 너무나 알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