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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즌1에 이어 일명 '회전초밥' 소개팅이 등장해 다시 눈길을 끌었다.
쉽지 않은 결혼 조건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특히 "1년 중 8개월은 혼자 지내주세요"라고 결혼 조건을 내세운 남자 16번은 알고 보니 항해사로 밝혀졌지만 0표를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성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남자 TOP3도 공개됐다. 다시 돌아온 미국 변호사 남자 9번, 순수미 넘치는 구강외과 의사 남자 7번, 국대 골프선수 출신 피부과 의사 남자 24번이 TOP3에 오른 가운데 미국 변호사 남자 9번은 스페셜 찬스를 이용해 시즌1 '은예솔 닮은꼴'인 글로벌 기업 통번역사 여자 25번과 1:1 데이트에 나서며 소나무 취향을 재확인했다.
대망의 여자 트레인도 막을 올렸다. '고양이상'부터 '명문대 퀸카', '상견례 프리패스'까지 각양각색 키워드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기대감에 술렁였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등장한 트레인은 '사업가' 키워드였다. 첫인상 투표 1위였던 미모의 여자 10번은 연봉 약 5억 원의 패션 브랜드 대표로 밝혀졌다. 특히 "키 작은 남자가 오히려 좋다"라는 결혼 조건에도 픽수가 오르며 역대급 인기를 과시하기도. 이런 가운데 여자 10번을 향해 직진을 선언했던 남자 4번은 결혼 조건 때문에 선택을 포기하는 모습으로 향후 이들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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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출신' 키워드 역시 역대급 픽 버튼 속도를 자랑할 만큼 남자들의 마음을 휘저었다. 특히 시즌1에서 외모 지적의 상처를 갖고 있는 여자 5번 김예린이 무려 20kg의 체중을 감량하고 돌아와 전율을 안겼다. 김예린은 무역 공기업 회사원 남자 25번을 원픽으로 택해 1:1 데이트를 향해 당당히 걸어 나갔고 이에 미주는 "눈물 날 것 같다"라며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감동도 잠시, 남자 25번의 히든 조건이 '볼륨감 있는 몸매'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외모가 변해도 사랑해달라"는 결혼 조건의 김예린은 끝내 선택을 포기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채은정도 "가족을 만들고 싶다"라며 본격 구혼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굴욕의 연속을 맛봐야 했던 채은정은 방송 말미 "기다렸다"라고 밝힌 운명의 남자를 선택하는 장면이 예고돼 이들의 커플 성사 여부를 향한 설렘을 더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