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나는 솔로' GOAT의 탄생…'침푸치노' 영식의 독무대, 1시간 내내 '찢었다'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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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3 11:57


[SC이슈] '나는 솔로' GOAT의 탄생…'침푸치노' 영식의 독무대,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죽했으면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침푸치노'라는 별명까지 붙었을까.

지난 12일 방송한 ENAxSBS Plus '나는 SOLO'는 24기 영식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작은 옥순과 영수-영호-영식-영철-상철의 '아수라장 5:1 데이트'.

앞서 영수-영호-영식-영철-상철의 선택을 받아 전무후무한 '5:1 데이트'를 하게 된 '팀 옥순'은 이날 저마다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고백하며 경쟁에 나섰다.


[SC이슈] '나는 솔로' GOAT의 탄생…'침푸치노' 영식의 독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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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압권은 영식이었다. 영식은 "사실 저 너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옥순에게 다가갈) 기회를 줘야 하기 때문에 계속 눈치를 봤다"며 목 놓아 울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갑자기 자신의 신발 깔창을 꺼내 키 고민까지 털어놓으며 "내가 잘난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도 작아서 깔창을 신는다"며 "그런데 2.5cm밖에 안 했다. 그렇게 큰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특히 입가에 흰 거품을 물면서도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며 눈물을 보이는 영식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침푸치노'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영식의 끊임없는 울부짖음에 옥순 뿐만 아니라 남성 출연자들까지 고개를 숙이고 할 말을 잃어버렸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영식은 "술 먹고 헛소리가 나왔다"며 사과했으나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침울했다"며 "내 매력을 어떻게 숨겨야 할까 고민했다. 함부로 나를 드러내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SC이슈] '나는 솔로' GOAT의 탄생…'침푸치노' 영식의 독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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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영식은 다시 옥순을 찾아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실수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며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나는 좋다. 부담 갖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전했다. 이에 옥순은 "내 마음대로 할 건데?"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에도 영식의 기행은 끝나지 않았다. 영호와 '1:1 대화'를 나누는 옥순을 방문을 살짝 열어서 엿봐 옥순과 영호를 당황시켰다.


이후 옥순과 1대1 대화에 나선 영식은 옥순의 MBTI, 좋아하는 음식, 여행 스타일 등에 대해 열심히 물었다. 이어 영식은 "차박 캠핑 감성 좋아하냐?"고 공통점 찾기에 돌입했지만 옥순은 "힘들어서 싫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영식은 "너랑 있으면 바보가 된다. 네가 부담스러워도 모르겠다. 그냥 널 사랑하는 것 같다. 어떤 선택을 하든 사랑한다"고 꿋꿋이 고백했다. 하지만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영식의 고백이)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장난 같았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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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식은 방으로 돌아와 옥순과의 대화 내용을 복기하며 또 다시 울컥했다. 그러더니 "영식이의 옥순이를 소개한다"며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다가 재차 오열했다. 하지만 옥순과의 대화 내용을 모두 틀리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마라탕을 싫고 마라샹궈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영식은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캠핑은 힘들어서 싫다'고 했지만 '몽골에서 함께 캠핑을 하고 싶다'고 말해 듣는 이들까지 아연실색케 만들었다.

5대1 데이트후 옥순은 영식을 지웠고 그 사실을 돌려서 말해주기도 했지만 영식의 직진은 계속됐다. "부담스럽더라도 모르겠다. 그냥 널 사랑한다"고 말하는 영식을 두고 MC 데프콘은 "부담스러워하는데 계속하는 것 사랑이 아니다"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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