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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였던 서희원이 최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 남편 왕소비가 대만에서 추진하던 사업이 무산되면서 유산과 양육권 문제까지 겹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만 언론들은 이 사업 무산의 배경에 왕소비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희원 사망 이후 유산 문제, 그리고 그가 퍼뜨린 전세기 비용 허위 주장 등이 논란이 되면서 대중의 반감이 커졌고, 이에 따른 브랜드 보이콧 움직임이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특히 왕소비의 외식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중국 SNS에서 확산되면서, 그의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는 "왕소비의 스캔들로 인해 그의 브랜드 '마류지'가 중국에서도 보이콧 움직임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와 그의 어머니 장란이 기업 '차오장난'의 매출을 부풀려 사모펀드에 매각했다가 2000억 원대 배상 판결을 받았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그의 사업 이미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왕소비가 대만에서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을지, 혹은 추가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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