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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 독창적인 연출로 같은 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원스'가 한국에서 10년만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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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감동에 뿌리를 둔 '원스'는 뮤지컬로 이어져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워크숍으로 첫선을 보였다. 천재 연출가 존 티파니의 독창적인 연출선과 뮤지컬의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난 특별한 무대 구성, 그리고 완벽하게 무대화한 음악으로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이듬해 2012년 브로드웨이에 올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영국 웨스트엔드에 입성했다. 이후 US 투어, 호주, 캐나다, 한국, 일본 그리고 이 작품의 고향 더블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며 '시카고'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알라딘'처럼 영화와 뮤지컬의 양면에서 성공을 거둔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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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 초연, 2015년 내한 공연을 진행했던 '원스'는 이번 공연에서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 박지연, 이예은, 박지일, 이정열 등 노래, 연기, 춤, 악기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20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함께한다.
2014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된 한국 초연은 최고의 가수 윤도현과 당시 라이징 뮤지컬 스타였던 전미도, 박지연, 이창희 등이 함께했다.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들이 작품의 모든 음악을 책임져야 하는 극악 난도로 인해 초연 이후 오랫동안 작품을 만나볼 수 없었던 이유다.
때문에 2025년 공연을 위해 지난 2024년 1월부터 오디션이 진행됐다. 토니상 편곡상을 받은 편곡자 마틴 로우, 해외 협력 연출 데즈 케네디, 그리고 이지영, 김문정, 황현정 국내 스태프는 3차에 걸쳐 이 작품을 완벽히 소화할 20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원스'는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오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