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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배우 송선미가 11살 딸 아리와 첫 등장했다. 모닝 요가부터 덕질까지 모든 것을 함께하는 단짝 친구 같은 모녀 케미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날 '슈돌' 최초 10대 딸을 둔 싱글맘 송선미가 첫 등장과 함께 스튜디오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지우는 "송선미가 부산 덕문여고 직속 선배였다. 내 마니또 선배의 단짝 친구였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송선미는 "싱글맘으로 살아도 신나고 행복하게 사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선미는 11살 딸 아리와 거실에서 요가 매트를 펼쳐놓고 '모닝 요가'로 시작했는데, 모델 출신 엄마를 닮은 길쭉한 기럭지의 아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선미와 아리는 아침밥 준비도 함께했다. 아리는 능숙하게 방울토마토를 자르며 엄마를 도왔고, 토르티야 피자를 완성했다. 아리는 피자를 먹으면서도 엄마를 챙기는 애교쟁이 딸의 모습으로 기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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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는 옷 안으로 아이를 안고 모유수유를 했고 박수홍이 "잘 먹는다. 진짜 배고팠나 보다"고 감격했다. 자고 일어난 재이는 번개처럼 삐죽하게 솟은 헤어스타일로 박수홍과 머릿결마저 닮은 붕어빵 부녀를 완성했다. 재이는 거울을 바라보며 터미타임은 물론, 배밀이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재이는 통통한 롱다리와 이글이글한 눈빛을 불태우며 무려 3cm나 자기의 힘으로 전진해 박수를 자아냈다. 특히 재이는 윙크, 카리스마, 놀람,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얼굴 표정으로 나타냈다. 재이를 재우던 중 박수홍이 잠깐 소파에 앉자, 재이는 울음 센서를 터뜨리며 박수홍을 째려봐 폭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박수홍과 온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재이가 감동의 100일을 맞았다. 인생 100일 차를 맞은 재이는 컬러 모빌을 보는 집중력과 반려묘 다홍이와 교감하며 훌쩍 자란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가랜드로 벽을 꾸미고 음식을 놓으며 셀프로 백일상을 준비했다. 박수홍은 백일상을 받을 재이를 위해 수수팥떡을 빚으며 늦깎이 아빠의 설렘을 드러냈다. 재이는 아빠 끼를 물려받은 카메라 러버답게 다양한 표정으로 백일 잔치를 즐겼다. 재이는 단아한 한복부터 깜찍한 해녀 복장까지 소화했다. 이때 재이는 박수홍이 남대문에서 직접 산 화이트 드레스마저 찰떡같이 소화하며 공주님의 남다른 패션 소화력을 자랑했다. 100일을 맞아 더욱 앙증맞아진 미모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재이의 모습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아리 진짜 재능이 많다. 요가도 잘하고 그림도 진짜 수준급", "굳세게 아리 키우는 송선미 넘 멋짐", "어깨를 내어줄 수 있을 만큼 아리가 사랑 넘치고, 든든한 딸이네. 밝고 유머 있고 똑부러져서 기특함", "재이 백일 되니까 아빠랑 더 닮았네. 그냥 박수홍 판박이", "힘들다가도 재이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옴. 앞으로 가려고 통통한 다리 움직이는 거 사랑스러워", "재이는 사진 찍을 때도 안 울고 방긋방긋 웃어서 신기. 진짜 순둥이인 듯"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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