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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송선미가 8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 챙기기 세계 챔피언인 딸 아리는 미술 실력도 남달랐다. 송선미는 "아빠가 미술 감독님이셔서 닮았나보다"는 말에 "저도 어릴 때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고 해 웃음을 미술 재능 DNA에 지분을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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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는 "저 책을 썼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다. 많이 슬펐을 때"라면서 "남편을 잃고 나서 처음엔 부정했다. 인지를 못했다. 신랑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거 같은데"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 정도 단계가 있는 것 같다. 단계를 건강하게 보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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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송선미는 딸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딸은 엄마의 모습에 "이런 헤어스타일이었냐. 삼각김밥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딸은 아빠를 발견, "아빠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딸은 "아빠 얼굴을 조금 기억한다. 아빠가 젊었을 때 였던 것 같다. 생각하는 거랑 똑같다"고 했다. 그때 송선미는 "아빠 보고 싶다"고 했고, 아리도 "나도"라고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송선미는 폐백 사진을 보며 "이때는 할아버지도 계신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리는 "울지마"라며 엄마를 꼭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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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는 "'남편은 내가 어떤 모습일 때 가장 좋아할까'를 생각했을 때 지금 이 모습인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살려고 되게 많이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은 많이 단단해졌다. 나도, 딸도 단단해졌다"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아리는 엄마에 대해 "아주 소중하고 멋진 엄마"라며 "그 이유는 내가 행복하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