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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스크린에 추모 영상이 게재됐다.
대만의 매체들은 뉴욕 타임스퀘어 스크린에 거는 1분짜리 광고 비용이 하루 최대 10만 달러(한화 1억 4,553만 원)에 달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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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1,200억에 달하는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된 루머, 가짜뉴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서희원의 전남편과 가족을 맹비난했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루머에 반박했다.
구준엽의 장모이자 서희원의 모친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9일 만인 지난 11일 "슬픔은 혼자 감당할게"라는 글과 함께 가수 천셩의 곡 '把悲傷留給自己'(슬픔은 혼자 감당할게)'를 공유,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