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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8살 연하 남편 손준호와의 실감 나는 나이차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우리나라 뮤지컬 속 여왕 황후는 다 한다. 뮤지컬계의 거성이다"라고 김소현을 소개했고, 김소현은 "거성을 붙여주시다니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나이차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김소현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때 태어났다"고 했다. 손준호도 "대학교 2학년 때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이게 좀 세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소현은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해 "명성황후 20주년 제의를 받았을 때 손준호씨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그래서 제작진에게 둘 중 한명을 골랐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저도 내심 기대를 했는데 저였어도 김소현씨를 골랐을 거 같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제가 까였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소현은 "그때만 해도 오페라유령 상대역으로 만나서 부부로 연을 맺었으니까 공연을 같이하지 말자라고 했다. 보시는 분들이 또 역할로 안 보이고 실제부부로 느껴지신다. 그래서 따로따로 공연을 했었다. 같은 작품을 할 때도 다른 날 출연을 했었다. 근데 왜 같이 안 하냐고 하셔서 그 다음시즌부터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종과 명성황후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함께 공연하면 서로 감시 할 수도 있고 얼마나 좋냐"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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