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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겨운이 장인어른의 눈물을 보며 결혼을 허락받기까지의 비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겨운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아내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나와 아는 사이였다"며 "그렇게 처음 만났는데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가 풍기는 분위기와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정겨운은 장인어른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원래 말씀이 많지 않으신데 결혼 이야기를 듣고 몰래 차에서 우셨다고 하더라"며 "나는 이미 한 번 결혼을 경험했던 사람이니까,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정겨운은 장인어른을 직접 찾아가 진심을 담아 설득했다. 그는 "'따님을 내 목숨 바쳐 사랑하겠다. 걱정하지 마셔라'라고 간절하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노력 끝에 장인어른은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한편 정겨운은 2014년 1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 이후 2017년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김우림과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