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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건주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이민호가 연기한 캐릭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건주는 용천루 태상방주의 아들 '천준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초반 유쾌하면서도 능글맞은 준화를 찰떡같이 소화한 그는 후반부 엇나간 사랑 때문에 흑화하게 된 캐릭터의 서늘한 이면을 임팩트 있게 연기해내며 드라마의 분위기는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종화에서는 지난 과오를 모두 바로잡으며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기며 웃음 뿐 아니라 슬픔, 두려움 등 한 캐릭터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연기해 내며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체크인 한양'에서 흑화 연기를 하면서 나름 걱정이 많았다. 너무 센 캐릭터라 미움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그 자체로 좋아해 주시더라"라며 "시청자들이 배우 정건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더욱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영된 '별들에게 물어봐' 같은 대작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편성 소식을 조금 늦게 접하긴 했지만, 요즘은 OTT로 많이 시청하시기 때문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화제성이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채널A '체크인 한양'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다 자체 최고 4.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