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유언을 따랐다.
소후닷컴은 "서희원은 마지막 순간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작별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즐겁게 좋아하는 샴페인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울지 않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서희원의 마지막 뜻을 존중했다. 서희원의 자택 1층 입구에는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또 이날의 이벤트가 서희원과의 작별식임과 동시에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3주년 축하 파티라고도 전했다. 실제 2월 8일은 서희원과 구준엽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결혼 기념일이다.
|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으나, 서희원의 2021년 왕소비와 이혼한 뒤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은 1200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준엽은 자신의 몫은 장모에게 양도하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