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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병진과 신혜선이 한층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주병진은 신혜선이 자신의 농담을 가볍게 웃으면서 받아들이자 "이런 농담을 편안하게 받아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신혜선은 "내일부터 집 알아볼까"라며 받아쳤고, 주병진은 "너무 좋다. 밥값 안 내려고 했는데 내야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 스타일부터 서로 싸웠을 때 푸는 방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도중 결혼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주병진은 "결혼 꼭 해야되는 거 같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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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과 바다 산책을 하던 도중 주병진은 "친구로 지내느냐. 사랑을 시작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시는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다. 세 분 가운데서 최종 결정지어서 만났는데 '저 사람 둘이 이제 사랑하면서 결혼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신혜선도 "두세 번 만나서 그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공감했다. 주병진은 "그건 우리도 모르는 거 아니냐. 앞으로 우리가 만남을 지속하면서 우리의 온도를 체크해야 한다. 그냥 우리의 마음에 맡기자. 그게 부담이 없고 자연스러운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병진과 신혜선은 데이트를 위해 준비한 귀마개와 장갑을 다정하게 나눠서 착용했다. 장갑을 끼지 않은 나머지 손은 핫팩을 같이 잡으며 은근한 스킨십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주병진은 손이 찬 신혜선의 손을 나머지 한 손으로 따뜻하게 잡으며 마음을 드러냈다.
주병진은 "나는 느지막이 신혜선을 이렇게 만나고 세 번까지 이렇게 기꺼이 시간 내주고 이런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었던 거 같다. 정말 가슴 벅차는 행운이었다. 혹시 그동안 보면서 내가 실수한 거라든지 마음에 조금 남았다든지 섭섭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달라"며 "어떤 결실이라는 건 없다. 이 만남 자체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 번을 만날지 백번을 만날지 천 번을 만날지 모르지만 만남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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