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추영우(25)가 뜨거운 인기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
|
이어 "누나가 현장에서 '너 충분히 멋있고 더 묵직해도 된다. 귀엽게 하지 말고 쭉 밀고 나가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며 "저 개인적으로는 윤겸이란 인물이 개그스러운 요소와 위트가 섞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사 자체에 설명이 많았고 호흡이 길어서 중간중간 욕심을 부렸다가, 누나를 믿고 연기 톤을 바꿔 밀고 나갔다. 근데 시청자 분들이 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아 이렇게 하길 잘했다' 싶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
작품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그는 "부모님은 주변 친구 분들한테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들이 가장 뿌듯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가 '어? 연예인이다'하고 장난을 치셨다(웃음). 가끔 휴대폰으로 제 기사를 보다가도 숨기시더라. 그럼 괜히 부끄러우니까 '(기사) 보지 말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옥씨부인전'에서는 추영우의 친동생인 배우 차정우가 그의 대역으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추영우는 "동생보다 더 떨렸다. 제가 걱정한 것보다 현장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귀여워해주셨다. 정우도 열심히 준비해와서 잘 하더라. 승휘, 윤겸 대사를 다 외워야 해서 긴장되고 어려웠을텐데 잘 소화해줘서 고마웠다. 다음에는 각자 다른 역할로 만나도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
최근엔 SNS 관련 논란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의 SNS 팔로잉 명단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몸매 노출을 콘텐츠로 하는 인플루언서들을 다수 팔로우 했다는 지점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현재는 문제가 된 계정들을 모두 언팔로우한 상태다.
추영우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제가 한 행동과 말들이 오로지 저만의 것은 아니라고 느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인스타 팔로우 관련해서는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 평소에 릴스나 쇼츠를 자주 보는 편인데,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추후 연기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짚었다. 추영우는 "그동안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에 많이 참여했다. 저의 선택보다는 소속사 대표님의 안목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