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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BC 국장이 故오요안나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유족과 통화했는데 고인의 빈소에 국장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한 분이 왔다고 한다. '국장'으로 불릴 사람은 박범수 뉴스룸 보도국장과 직급은 기상재난파트장이지만 국장으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제 생각에는 후자로 보인다"며 "프리랜서 계약서를 쓰는 기상재난파트장으로 보인다. 이현승 기상캐스터가 국장에게 알린다고 했는데 직장내 따돌림까지 다 이야기했을까. 자기 책임도 있기 때문에 절대 제대로 말했을리 없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 MBC의 조사를 MBC에게 맡겨놨다. 자기네들의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든지 벌금이 나오는 상황을 조사하겠느냐"며 "보도국에서도 왜 이부분을 책임져야하느냐면 회사 예산 코드에 제작비와 인건비 코드가 있다. 제작비로 되어 있다면 보도국에서 관리한거라 보도국장이 책임자다. 그런데 들어보니 MBC 보도국에서 자체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 보고서를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에 그대로 올린다고 한다. 이 보고서를 믿을수 있나. 진상위원회는 2월14일에 그 보고서를 노동청에 제출한다고 한다. 서부지청 고용노동부는 뭐하고 있나. 가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는 사안을 이대로 방치해야하나"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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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망 소식은 세 달이 지난 뒤인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인도 공개되지 않았다. MBC에서는 부고조차 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오며 파문이 일었고 특정 MBC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 의혹을 받게 됐다. MBC는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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