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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등에 출연한 성우 겸 배우 최병학(예명 최낙천)이 지난 8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성우로 활약했고,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 라디오 드라마 프로그램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로 열연했다.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
고인은 대학과 방송 아카데미 등에서 꾸준히 강의하며 올바른 화법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기도 했다.
책 '마이크 앞에 서는 길', '방송 화술',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등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아나운서 출신인 최율미 MBC ESG 심의팀 국장과 아들 준영·인창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