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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이 로버트 패틴슨의 새 얼굴을 예고했다.
직업이라는 이유로 죽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어수룩하고 모든 것에 미안해하는 미키 17과, 반항적이고 직진하는 미키 18.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 로버트 패틴슨은 영화 '더 배트맨' '테넷' '브레이킹 던' 시리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 블록버스터의 핸섬하고 멋진 캐릭터로 한국 관객을 먼저 만났다. 여기에 그는 '굿타임' '하이 라이프' '라이트하우스' 등 개성 강한 인디 영화의 현실감 넘치고 복합적이며 때론 찌질하기까지 한 캐릭터를 포함해, 장르도 규모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미키 17과 미키 18로 로버트 패틴슨은 그의 연기력을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미키는 자신이 영웅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영웅이다. 이런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며 '미키' 캐릭터만의 매력에 대해 설명한 로버트 패틴슨. 미키 17과 미키 18로 1인 2역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목소리 실험을 거치고, 이빨과 볼에도 특수분장을 하고,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작품에서 그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