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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박 2일' 멤버들의 유쾌한 복조리 여행이 마무리됐다.
넓은 강당으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김종민-이준, 문세윤-유선호, 조세호-딘딘으로 팀을 이뤄 저녁식사 복불복 '건강 윷놀이'에 돌입했다. 윷판 곳곳에 쓰여 있는 미션을 성공하면 더 빠르게 말을 이동시킬 수 있었지만 각 팀은 번번이 미션에 실패하며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게임이 계속 지체되자 제작진은 스피디한 진행을 위해 룰을 변경했고, 각 팀은 더욱 처절하게 미션을 진행하며 말을 옮겨나갔다. 결국 윷놀이 시작 1시간 57분 만에 조세호-딘딘 팀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저녁식사 복불복 1등을 차지했고, 김종민-이준 팀이 2등, 문세윤-유선호 팀이 최하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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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마이산 풍경이 훤히 보이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며 잠시 노천욕을 즐겼다. 이어 '12789' 게임과 잠수 대결을 통해 퇴근 미션을 수행할 멤버 2명을 가렸고, 김종민과 유선호가 게임에서 패배하면서 늦은 퇴근을 하게 됐다.
전날 방문했었던 마이산 탑사로 이동한 김종민과 유선호는 새해 마음 수양을 위한 퇴근 미션 108배를 진행했다. 차분하게 절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금세 체력이 바닥나면서 힘겨워했지만, 끈기 있게 집중한 끝에 108배에 성공했고, 두 손을 모은 채 마음속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새해 첫 녹화를 맞아 '복 있는 녀석들'이라는 콘셉트로 여행을 펼친 '1박 2일' 팀은 물오른 예능 케미와 단단한 팀워크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여섯 멤버가 다음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8.7%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퇴근 미션에 당첨된 김종민과 유선호가 108배를 끝내고 소원을 비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8%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7%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