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IP의 후속작, '마비노기 모바일' 드디어 3월 27일 출시

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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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9 16:02


'마비노기' IP의 후속작, '마비노기 모바일' 드디어 3월 27일 출시



넥슨의 1세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비노기' IP의 후속작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넥슨은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런칭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사인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본격적인 출시 소식을 알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마비노기 영웅전' 이후 '마비노기' IP로 개발된 신작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지난 2017년 첫 개발 소식을 알렸지만, 지속적으로 일정이 밀리더니 8년만에 올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같은 넥슨 컴퍼니 계열사인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 올 시즌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월 28일 출시하기로 일찌감치 발표했으니 하루 사이로 넥슨의 올 시즌 신작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라고 넥슨은 전했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다. 더불어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외에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한 가이드와 편의성을 갖췄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고 넥슨은 강조했다.

3월 출시에 이어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는 등 순차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계획도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레이어드 의상 세트'과 '5만 골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주신 이용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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