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1세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비노기' IP의 후속작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런칭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사인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본격적인 출시 소식을 알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마비노기 영웅전' 이후 '마비노기' IP로 개발된 신작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지난 2017년 첫 개발 소식을 알렸지만, 지속적으로 일정이 밀리더니 8년만에 올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같은 넥슨 컴퍼니 계열사인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 올 시즌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월 28일 출시하기로 일찌감치 발표했으니 하루 사이로 넥슨의 올 시즌 신작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라고 넥슨은 전했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월 출시에 이어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는 등 순차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계획도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레이어드 의상 세트'과 '5만 골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를 기다려주신 이용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