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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송대관이 동료들의 눈물 속에서 떠났다.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이자연은 조사를 담당, 고인의 히트곡 '네박자' 제목을 고인과 함께 결정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흐느꼈다. 마지막으로 태진아, 설운도, 강진, 김수찬 등 동료들이 고인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영결식은 동료 가수들의 작별 인사로 마무리됐다. 오전 11시 유족과 가수들이 관을 운구하면서 식장을 떠났고,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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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는 큰 슬픔에 빠진 상황이다. 태진아, 하춘화, 정수라, 설운도, 배일호, 혜은이 등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고, 조용필, 나훈아, 임영웅, 영탁, 손태진 등은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 아들 이루, 인순이 등은 SNS에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긴 무명생활을 이어가다 1975년 '해뜰날'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은 오는 2월 16일, 3월 2일 방송 예정인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볼 수 있다. 해당 방송분은 각각 충남 당진시, 서울 영등포구 편으로, 고인은 지난해 10월 녹화에 참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